해외여행 후 휴대폰 요금폭탄 배경1. 출국 직전 SKT 에서 LG로 통신사 및 유심 변경
배경1. 출국 직전 SKT 에서 LG로 통신사 및 유심 변경 후, 인도 출국2. 출국 후 LG 로밍신청해서 사용3. 그러나 몇일 후 부터 유심이 먹통이 됨.4. LG통신사에 전화해 보니 vodafone 이라는 통신사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했으나, 직접 선택하여 airtel 통신사로 제대로 연결되어 있었음.(수차례 통화 했으나 같은 대답 반복)5. 결국 먹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현지 유심 개통 사용상황1. 이번달 요금을 보니 이전통신사(SKT) 요금이 20만원이 청구됨2. LG로밍 사용 내역을 보니 사용량이 0.1GB (사용가능 했던 몇일 동안 꽤 사용했었음)3. 제 생각에는 LG로밍 후 사용했던 데이터가 로밍이 아닌 자동로밍으로 SKT에 해외요금으로 청구된거 같습니다.질문1. 저의 생각이 맞는가, 그렇다면 어째서 로밍을 했음에도 SKT의 데이터가 사용된것인가.2. 저의 과실이 있는가 3. 보상 받을 수 있는가
안녕하세요, 질문 주신 내용 잘 읽어봤습니다.
해외여행 후에 생각지도 못한 요금 폭탄이라니, 정말 당황스럽고 속상하셨겠어요. 안 그래도 해외에서 유심 문제로 고생하셨을 텐데 마음이 많이 복잡하시겠네요.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제가 아는 선에서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 1. 저의 생각이 맞는가, 그렇다면 어째서 로밍을 했음에도 SKT의 데이터가 사용된 것인가.
네, 질문자님의 생각이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즉, **LG유플러스 로밍이 아닌 SKT 자동로밍으로 요금이 부과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출국 직전의 통신사 변경'** 때문이에요.
번호이동을 신청하면 내 유심은 LG유플러스로 바뀌고 통화나 데이터도 정상적으로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통신사들 간의 전산 시스템이나 특히 국제 로밍망에 정보가 완전히 갱신되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질문자님의 휴대폰은 LG유플러스 유심을 끼우고 있었지만, 해외 현지 통신사(Airtel)의 망에서는 질문자님의 전화번호를 여전히 'SKT 고객'으로 인식했을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인도에 도착해서 휴대폰을 켰을 때, LG유플러스의 로밍 서비스가 아닌 SKT의 비싼 자동 로밍(데이터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사용량만큼 부과되는)이 먼저 활성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 뒤 유심이 먹통이 된 것도 어쩌면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뒤늦게 통신사 망에서 정보가 꼬이면서 아예 서비스가 중단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LG 고객센터에서 계속 같은 답변만 반복한 것도, 그들 입장에서는 자기들 망에서 정상적인 로밍 사용 이력이 없으니 원인을 찾기 어려웠을 거예요.
### 2. 저의 과실이 있는가
이걸 온전히 질문자님의 과실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물론 출국 직전에 통신사를 변경한 것이 원인이 되긴 했지만, 일반적인 소비자가 이런 시스템 내부의 처리 시간까지 예상하기는 힘들잖아요. 질문자님은 통신사를 옮기고, 정상적으로 LG유플러스 로밍 상품까지 가입하셨으니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하신 셈이죠.
다만, 통신사 측에서는 '번호이동 직후에는 서비스가 불안정할 수 있다'는 식의 원론적인 주장을 할 수도 있어서 이 부분은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명백히 질문자님이 일부러 잘못 사용한 상황은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돼요.
### 3. 보상 받을 수 있는가
네, 보상(요금 조정)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조금 번거로운 과정이 될 수는 있겠지만, 부당하게 청구된 요금이니 바로잡아야죠.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1. **먼저 SKT 고객센터에 연락하세요.** 현재 요금을 청구한 주체는 SKT이기 때문입니다. 상황을 그대로 설명하세요. "나는 출국 전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완료했고, LG유플러스 로밍 상품까지 가입했다. 그런데 SKT에서 로밍 요금이 20만원이나 청구되었다. 이건 시스템 오류인 것 같다"라고요.
2.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도 연락해서 증빙 자료를 확보하세요.** 내가 언제 번호이동을 했는지, 언제 로밍 상품에 가입했는지 등에 대한 기록을 요청하고, SKT에 요금이 청구된 상황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하세요.
3. **양쪽 통신사에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양쪽에서 서로 자기들 문제가 아니라고 떠넘길 수 있어요. 그럴수록 더더욱 "나는 LG유플러스 고객으로서 로밍을 신청했는데, SKT에서 요금이 나왔다. 두 통신사 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는 점을 명확히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보통 이런 전산 처리 지연으로 인한 요금 문제는 통신사에서도 귀책 사유를 따져 내부적으로 처리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 비슷한 일은 아니지만 요금 청구가 이상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고객센터에 차분하게 상황 설명하고 몇 번 통화하니까 결국 해결해 주더라고요. 조금 귀찮고 힘드시겠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꼭 연락해서 문제를 제기해 보세요.
모쪼록 통신사와 잘 이야기해서 억울하게 청구된 요금 꼭 돌려받으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또 생기시면 다시 질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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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로밍 잘못 썼다가 요금 폭탄 맞을 뻔한 뒤로는 무조건 이런 유심 사서 가요. 이거 하나만 딱 갈아끼우면 여행 내내 신경 쓸 일 없이 마음이 편해서, 이제는 로밍은 불안해서 못 쓰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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