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곧 900일인 고2 커플이고 저희는 초중고 다같이 나왔고 서로에게 서로가 첫사랑입니다. 중3때 같은반인걸 알고 빠르게 친해지며 사귀게 되었습니다. 같은 반이기도 했고 같은 동네라 거의 1년 내내 붙어있고 기념일마다 타지도 놀러가고 축제등 모든 데이트를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올라가며 점점 성적이라는것에 신경쓰게 되었고 시험기간에 남자친구가 권태기라는 이유로 헤어지자 했습니다. 너무 슬펐지만 계속 잡아도 남자친구는 잡혀주지 않았고 한달뒤 다시 연락이 와서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다시 사귄 후에는 초반과 비슷하게 자주 만나고 서운한것들이 하나도 없이 잘 만났습니다. 저희는 학교를 다니는 기간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만났는데 2 3시간 보는게 끝이였습니다ㅜㅜ 저는 아쉽긴 해도 야자도 하고 늦게끝나는 학원 때문에 어쩔수없이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방학을 했을때 3주면 짧긴 하지만 전보단 쫌 더 자주 볼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공부를 쫌 열심히해서 이번에 성적을 잘받아서 그런지 공부에 되게 열정적이더라고요. 저는 지금 시기가 공부가 중요한 시가인것도 너무 잘 알기에 놀자고 하고 싶은 날이 많았지만 방해일까 얘기하는게 조심스러웠습니다. 남자친구는 먼저 만나자고 하는날은 많이 없었지만 제가 만나자는 날이면 다 나와줬습니다. 제가 맨날 항상 만나자고 하니 저만 너무 만나고싶어하는거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만나면 잘해주고 좋아하는게 제 눈에 보였기에 할말이 없었습니다.2년 쫌 넘어서 서로 편해진것도 익숙해진것도 어쩔수없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방학일때 만나자는 말이 없길래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해서 바쁜줄알았는데 시간이 빌때마다 친구들이랑 만나더라고요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지만 저는 그런 시간이 나면 항상 남자친구가 생각나는데 남자친구는 아니라고 자꾸 느껴졌습니다ㅠㅠ.주말에 만났을때 나랑도 밖에서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알겠다고 했는데 하루종일은 안된다면서 밥먹는건 괜찮을꺼같다고 하길래 전 알겠다고 했습니다.좀 편해져서 일주일에 한번 볼때마다 화장도 안하고 쌩얼에 집에서 보는게 일상이였는데 솔직히 여자니까 예쁜 모습도 보이고 싶고 스토리에 올라오는 주변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근데 갑자기 친구들이랑 펜션을 간다고 예전부터 얘기했는데 몇일전까지만 해도 안갈꺼같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간다고 그러더라고요… 저한텐 밥먹는건 괜찮다고 얘기해놓고 펜션가선 거의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는건데 이게 왜이렇게 서운한건지 모르겠어요…. 머릿속으로는 저도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대학가야한다고는 생각하지만 마음은 또 서운하고…. 제 남자친구가 공부만 주구장창하는것도 아니고 놀땐 노는데 저한텐 그 시간을 아까워하는거 같이 느껴져요…ㅜㅜ서로 좋어하는데 이걸 얘기하기엔 너무 부담스러워할까봐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워요ㅠ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