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십대 남자입니다.다름이 아니라 연애를 하다 해어졌는데요사실 연애라고 말하기도 뭐합니다.몇번 연애를 해봤지만 이건 너무 어이가 없는 거 같아서 물어봅니다..처음에는 제가 먼저 좋아했어요 이쁘고 성격도 잘 맞아서 연애하기 딱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고, 둘이 자주 놀러다니고 술도 마시고 이랬는데 이때 상대방은 저한테 이성적 관심이 별로 없다 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그동안 얘가 저한테 행동한 걸 보면 사실 좀 헷갈려서 관계 정립을 확실히 하고 싶어 마음을 접어가고 있던 참에 이 친구가 자기도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거 같아서 더 만나보자고 했습니다.그리고 한 일주일 뒤에 사귀었는데, 이 친구가 4일 뒤에 자기는 설렘이 안 느껴지고 잘 안맞는거 같고 사귀고 나서 한 애정표현이 부담스럽다고 헤어지자는게 맞나요..?저도 애정표현을 막 남발하는 성격이 아니라 애정표현은 하루에 한 번 자기 전에 사랑한다 하는게 다였습니다 썸탈때는 부담스러울까봐 아예 좋아한다고도 하지도 않았고요심지어 저보고 가스라이팅을 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뭔 가스라이팅을 했냐 물어봤는데, 썸 탈때 제가 상대한테 너 진짜 잘 맞아서 좋다? 너랑 만나면 오래 갈거 같은 확신도 있고 자신도 있어, 너도 근데 나처럼 잘 맞는 사람 만나기 어려운걸?라고 장난식으로 플러팅을 했는데 이걸.. 가스라이팅이라 생각하더라고요,,맨날 제가 하는 장난은 다 튕겨내고 필요할 때만 찾고..그래서 사실 이게 연애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제가 그동안 생각하고 해온 연애는 처음에는 잘 안맞아도 오래 보면서 맞추는게 연애라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계속 그래왔고요.심지어 본인은 약속 시간 맨날 지각하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그래도 전 일단 지켜볼라 했고요..상대가 너무 무뚝뚝하고 수동적이라 제가 먼저 연락하고 전화하고 약속 잡고 표현하고.. 근데 사흘차에 바로 전화로 헤어지자는게..맞나요? 게다가 자기 술 마시고 집 가야한다고 자기 할 말만 실컷 하다가 끊는게 맞는건가요,,?제가 그동안 해온 연애랑 너무 달라서 헷갈려서 여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