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2 남학생입니다. 음 제가 최근에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겼는데 좀 현실적이고 성의있게 대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저는 공부를 좀 잘하는 편입니다. 내신도 전교권안에 들고 모고도 잘 나와서 시에서 주는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최저가 빡센 약대나 치대를 가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근데 제가 사실 최근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그게 앱개발에 관련된 것입니다.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은 창업을 해서 그 앱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장난으로 그냥 망상 같은것이 아니라 진짜로 잘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지합니다. 우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희집 형편이 그렇게 부자는 아니고요 그냥 평균 정도입니다. 그래서 창업을 하면 아마 부모님 지원은 없을 것 같고 부모님은 대학 다닐동안 학비만 내주신다고 합니다. 약대를 간 후에 앱개발에 관한 것을 배우고 창업을 할꺼요 아니면 학과를 그 쪽으로 정해둔 다음 대학을 다니면서 공모전 같은것을 많이 나가면서 경험을 쌓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사업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충 제가 생각한거는 서비스계열 앱인데 지금 현재 딱 필요한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요. 고등학생이라고 망상이다, 용돈받아서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을 좀 많이 들었는데 진짜 진지하고요, 용돈도 교통비랑 개인용돈 합쳐서 10만원 받고요 고등학교 올라올때도 돈 아낄려고 학원도 다 끊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진짜 성실한 편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게을러서 성공을 못할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제가 시에서 주는 장학금이랑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 등등 합치면 졸업할 때즈음 통장에 700만원 정도 생길 것 같은데 사업을 시작하는 데에 턱없이 부족할꺼요. 시험기간이라서 많이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앱개발은 다른사업보다 초기자금은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고 공모전이나 정부 지원 정책 때문에 보조금도 많이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진짜 진지하게 조언해주십쇼. 꿈을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