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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가기싫어요 지금 중학교 3학년인데 아니 진짜로 솔직히 1학년때부터 지금 까지 시험을
지금 중학교 3학년인데 아니 진짜로 솔직히 1학년때부터 지금 까지 시험을 치면 꾸준히 성적 오르긴 하는데 아니 진짜 수업시간에 맨날 자거나 멍 때리고 시험 1주일 전에 공부하거든요? 아니 진짜 요즘 들어서 공부가 너무 하기 싫고 너무 압박감 느껴지고 오늘도 학교가려고 가방 싸다가 숨이 진짜 막혔어요 진짜 계속 공부만 하니까 삶의 이유도 잃어버려지고 아니 진짜 담임쌤도 저는 인문계 갈 수 있긴한데 제 밑에 애들이 다 특성화가서 제가 깔아주는 역할 된다면서 특성화도 한 번 생각해보랬는데 부모님은 인문계를 원하시고 오늘도 빌드업을 천천히 하면서 조심히 얘기 꺼내니까 갑자기 왜ㅜ이러냐면서 그래요 아니 진짜 어떻게 해야되죠 저 진짜 진로도 확실해서 더더욱 특성화 가고 싶은데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리죠 진짜 인문계 가면 삶의 이유를 잃고 고교학점제 기준으로 다 5등급 받을 것 같아요
이 경우는 끌려가듯이 인문계로 가는 것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아서 부모님과 좀 더 긴밀하게 계속 상의를 해보시는게 좋아요~님이 굴복하듯이 인문계로 향하는것만 피해주면 좋죠. 부모님과 대화했을때 님이 인문계에 설득이 되면 가는거고 그게 안된다면 시간을 두고 설득을 해보는게 좋죠.
사실 지금 인문계든 특성화든 어느쪽이 좋은 선택인지는 알수가 없어요. 부모님도 인문계가 무난하니깐 가라는 것일수고 있고 님의 목표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런 것일수가 있죠. 그러니 힘들더라도 부모님과 소통을 이어가시면서 대응하시는게 맞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님과 비슷한 상황에서 인문계는 과감하게 버렸던 케이스였는데 지금은 마스터고라고 하나? 하여간 그 곳에 가게 되었고 사실 이건 부모님이 약간 강제로 보낸게 있습니다. 제가 바란 곳은 친구들이 다 함께 간 다른 실업계 학교였는데 문제는 이 실업계 학교에 가기엔 저의 성적은 넘치는 상태다보니 정말 심각할정도로 반대하셔서 억지로 갔죠. 문제는 그 학교가 저와 맞지 않았고 사실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는 것은 알지만 당시엔 정말 학교가 맞지도 않고 또 친구 좋아하고 하다보니 다들 같은 학교 가서 잘 지내는데 저만 혼자 떨어지니 좀 힘들기도 했죠. 문제는 이 화살이 좀 부모님에게 가더라구요. 분노나 억울함이 부모님에게 가는데 참 당시엔 쉽지 않긴했습니다. 사실 부모님 입장에서도 좀 억울한게 있으셨을듯하고 그것을 보면 사실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설득을 계속하지 않았을까 싶긴하네요. 아니면 그 학교에 다시 마지못해 가더라도 최대한 다 잊고 대응했거나 당시엔 너무 억울하고 화도나고 뭐하는건가 싶어서 좀 학교 생활도 대충 그냥 억지로 다니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방황도 좀 했고...지나간 것은 후회 안하는 타입이라 다시 돌아갈 마음도 없지만 그냥 글에서 도움이 되실까 싶어서 경험담 한번 적어봅니다.
일단 님과 부모님 둘 다 스트레스가 좀 있겠지만 계속 상의하시면서 대응해보시길 바래요~어떤 결정이 나오든 납득이 약간은 되게 나오는게 좋고 저처럼 억울하게 끌려가듯 가는건 피하시는게 좋아요. 물론 그렇게 가도 잘 지내는 사람도 있긴하지만요 ㅎ
그럼 도움되었길 바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