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학생입니다 말 그대로 수학을 포기할까 생각중인데 조언좀 부탁드려요포기는 너무 극단적인거 같고,,, 반포기??정말 겨울방학때부터 계속 수학만 했습니다다른과목 하나도 안했고요 계속 수학만 했어요 그냥 인생살면서 다른과목 공부를 솔직히 거의 해본적이없어요 중학교때부터 수학만 했어요그래서 중학교때까지는 수학 잘했고요어쨌든 이런식으로 사니까 고1 첫 시험 중간고사는 꽤 잘봤고 전교 10등 내에는 들었습니다 (근데 저희 학교가 솔직히 수학을 그닥 잘하지는 않긴 합니다)그런데 오늘 6모를 봤는데, (솔직히 계산실수 원래 잘안하는데 이번에 많이 하긴 했어요) 3등급이 뜬거에요중학교 과정 3모때는 그래도 실수해서 2등급, 실수안했으면 1등급인데고등학교 과정으로 처음 본 모고는 실수 안했다고 해도 2등급이에요제가 갈아넣은 과목이라 기대도 좀 했는데 실수로 이렇게 되니까 슬프기도하고 공부를 죽도록 한 수학이랑 국어랑 점수랑 등급이 똑같고, 공부하나도 안한 사회가 1등급(물론 고1 통사는 많이 쉽긴해요...) 인걸 보니까 좀 현타가 오더라고요내신때도 수학만 하느라 다른과목 많이 버렸는데...ㅋㅋ지금은 뭐 악으로 깡으로 버티면서 하고 있지만 공통수학2, 대수, 미적분... 이때 언젠가는 제 머리에 한계가 올거같아요어차피 제가 과학을 진짜 싫어하기도 하고 원래 문과쪽 성향이 좀 더 강해서 진로도 문과계열일 것 같은데굳이 수학을 이렇게 해야할까 싶기도 합니다그래서 지금보다 좀 덜 하고싶은데 그러면 제 머리상 정말 모의고사 5-6등급 나올거같거든요 내신은 한 3-4?(5등급제기준..)이럴바에는 아예 포기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전략상으로든 뭐든...좀 쓸데없는 시간낭비같아서요굳이 자존심으로 포기 안하고 수학잘하는게 멋져보여서 지금껏 포기 못했던거같은데차라리 지금이라도 수학 버리고 다른과목 챙기는게 맞을까요?ㅋㅋ... 많이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