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잼민이 여학생인데요, 요즘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요ㅠㅠ 기말은 다가오고, 친구들은 다 학원 2~4시간씩 공부 열심히 하는데..저는 집이 좀 가난해서.. 학원을 못다니고 문제집이랑 학교에만 의존 해서 하고 있는데요.. 초6..? 때 부터 동물에 관심이 많아져서 수의사를 꿈꿨는데요, 수의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수의사는 단순히 치료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 없는 생명과 가장 깊이 소통할 수 있는 사람같아서요.근데 성적은 자꾸만 바닥을 치고, 다른 애들은 다 잘하는데..저만 자꾸 내려가네요.. 어렸을때 순수했던 수의사라는 꿈을 다시 잡고 싶은데, 지금 제 상태로는 애들 따라잡지도 못할거 같아서 자꾸 우울해지네요. 그래서 자꾸만 핸드폰에만 의존하게 되고, 공부랑 더욱 멀어지게 되네요. 친구들 앞에서는 제가 밝게 지내서, 이런 얘기를 꺼내면 그냥 농담인줄 알고 넘어가네요. 부모님께 말하기에는 괜히 돈 걱정 하실까봐 말도 못하겠고요. 요즘 이렇게 생각하다가 창모라는 사람을 발견했어요. 메테오랑 빌었어 부른 사람이요. 창모 노래를 들으면 위로 되고 하더라고요. 랩이라는게 뭔가 재밌었고, 흥미로웠어요. 다른 노래들 보다 빠르게 부르는것도.. 그래서 갑자기 래퍼를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막 네이버에 찾아봤는데 다 안좋은 얘기만 있더라고요.. 이렇게 제가 하고 싶은 꿈들이 있으면 너무 큰 장애물들이 자꾸 생기고, 엉키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ㅠㅠ 요즘 이런거 때문에 생각도 많아져서 집중도 안돼고, 답답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냥..고민 털어놓을 곳 없어서 여기로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