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title icon
문창과 갈 때 수학 버려도 되나요 문창과에 가고 싶은 중3 학생입니다. 얼마 전부터 영어 학원에 다니기
문창과에 가고 싶은 중3 학생입니다. 얼마 전부터 영어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수학과 영어를 뺀 암기 과목은 열심히 공부하면 90~95점 정도 나와요. 문제는 이제 고등학교에 가면서 전체적인 내신을 신경써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중3이지만 수학 중3 과정을 이해하지 못해서 매번 시험 문제를 모두 찍습니다… 수행평가도 아는 대로만 다 쓰고 기본점수+3~5점 정도 받는 것 같아요(20점 만점 기준) 1, 2학년 과정은 2학년 겨울방학 때 과외를 잠깐 했어서 알고 있었는데 3학년 돼서 오로지 수업으로만 배우려고 하니 한계가 있더라고요. 선생님도 학생들이 모두 학원에 다닌다는 전제 하에 가르치시고, 저희 학교가 문제 수준이 높기도 하고요.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수학에서는 손을 놓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수학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는 걸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 중3 말이 마지막일 것 같아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우선 제 고민은 1. 저희 집이 아주 가난하진 않지만 다른 친구들보다는 못 사는 집이어서 영어학원비에 수학학원비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 학원을 다닌다고 끈기있게 공부해서 다른 친구들을 따라잡을 자신이 없어요. 3. 영어 숙제, 수학 숙제에 치여서 다른 공부를 할 시간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들이 있고 1번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해서 수학학원까지 다녔다가 괜히 돈 낭비만 할까 봐 걱정이 됩니다… 수학 학원을 다녀서 주요 과목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다른 과목을 완벽하게 해서 수학 점수를 메꾸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도 했었고요. 이제 원서 낸 다음 기말 끝내고 학원에 가면 특강 시작해서 숙제도 배가 될 텐데 저는 축제 준비도 해야 해요. 제가 체력이 안 좋은 편이라 이 모든 걸 다 이도저도 아니게 할 바에는 수학학원을 안 다니는 게 낫지 않을까? 우리 집에서 수학을 잘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는데 그렇게 따지면 나는 희망이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나서 결정을 쉽사리 못 하겠어요. 또 제가 나중에 생각이 바뀌어서 악기 입시로 튼다면(지금 취미로 하고 있어요) 수학이 딱히 필요 없기도 하고요. 지금 당장은 작가가 아니더라도 정말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제가 문창과에 가려면 꼭 수학을 해야만 하나요,,,?
예, 수학 성적이 약한 경우에는 수학 대신 탐구 과목에 집중해 성적을 올리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문창과(문예창작학과)는 수학 성적이 필수적으로 반영되는 대학이 많지 않으며, 대부분 탐구(사회/과학) 과목 중 선택해 응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