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본인 이야기 하는거 아니랬는데 도무지 털어 놓을 곳이 없어서 서두 없이 적어봅니다. 목적을 위해 결혼했는데 생각보다 결혼생활이 즐겁지 않아서 바람을 피웠습니다.물질적으로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고 느꼈는데 어느순간부터 마음이 너무 공허했습니다.그러다가 마음이 잘 맞는 한 사람과 관계를 이어나가며 바람을 피웠는데 어느 순간 마음이 무거워져서 모든 일을 없던 일로 치자고 그만두었습니다.그때 만큼은 정말 좋았었습니다.그러나 만남을 놓치고 나니 마음이 다시 공허해지고 재미가 없습니다.여전히 회사는 잘 다니고, 가족은 화목합니다. 그러나 또 공허한 마음만이 남았고 괴롭습니다.바람을 피우는게 이제는 잘못된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 다시는 안하고 싶고 이런 마음을 채울수 있다면 차라리 정신과 약을 먹으면서 살고 싶습니다.우울증 정신과 약 처방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아니더라도 기분이 평범해질 수 있을까요?아무 생각 없는 상태가 될 수 있을까요?욕, 조언 모든 다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