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열아홉살이에요 전남친은 제가 1순위가 되도록 노력했어요 어떤 날이든 집을 데려다 주고 제 선택이 먼저던 사람이였어요 근데 저랑 사귈 때 잔다 하고 다른 여자랑 술을 마셨대요 사소한 거짓말이 넘치던 사람이였어요 신뢰가 쌓이지 않았어요 지금 남친은 전남친과 다르게 주변 여자에게 관심이 없어요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팔로우 정도만 해요 근데 게임과 친구를 너무 좋아해요 제가 어두운 골목을 혼자 걸어가더라도 친구랑 있는게 중요해요 자기 선택이 우선이고 저랑 약속이 덜 중요한 사람이에요 약속 개념이 너무 이상한 사람이에요원래 연애는 이렇게 장단점이 있는 건지 제가 이상한 사람들만 만나는 건지 궁금해요 원래 남자들은 누굴 만나든 다 똑같아요?
질문자님 전남친은 겉으로만 “너가 1순위”처럼 행동했죠?
데려다주고 선택 먼저 해주지만, 뒤에서는 “잔다” 하고 다른 여자랑 술 마시고, 거짓말이 많았죠. 겉으로는 헌신처럼 보여도 결국 자기 편한 대로 행동한 사람입니다.
지금 남친은 그 반대입니다.. 바람은 안 피우고 다른 여자 관심도 없지만, 게임과 친구가 1순위. 내가 어두운 골목을 혼자 걸어가도 “지금 내 재미”가 더 중요합니다. 약속 개념도 희미해서 “함께 맞춰가는 연애”가 어렵죠.
둘은 완전히 다른 타입 같지만, 공통점이 있어요. 결국 ‘질문자님의 감정’보다 ‘자신의 편안함’을 더 우선했다는 거죠.
그래서 문제는 “남자는 다 똑같다”가 아니라 “아직 성숙하게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못 만난 것”이라는 겁니다..
연애는 장단점이 있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어도 서로 맞추려는 노력이 있는지가 진짜 핵심입니다.
질문자님은 이미 “진짜 성숙한 사랑”을 구별할 수 있는 눈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고민을 하는 거죠. 이건 실패가 아니라, 더 좋은 사랑을 만나기 직전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