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못 정했는데 학교에서 주는 수행이나 세특은 다 진로랑 관련 지어서 작성하라 하고 선택과목도 진로에 맞춰 선택하라는데 다 뚜렷한 목표가 있는 거 같은데 저만 아직 어떤 걸 해야할지, 하고 싶은지 감도 못 잡은거 같고 그냥 너무 불안해 미치겠어요. 목표가 없으니 공부는 손에 잡히지도 않고 부모님은 제가 마냥 공부를 안 한다고 생각하시고 공부 스트레스도 없을 거라 생각하세요. 제가 수학이 가장 취약한 과목인데 1학기 중간 때 정말 양심을 걸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같이 다니는 친구들보다 현저히 낮은 점수를 받았고 그 한주동안 하루에 3번씩 울고 좌절하고 역시 난 안되나보다 라고 생각한 후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도 안 하고 그냥 제 자신이 한심해요.. 5등급제에서 내신은 평균 3 초반 정돈데 에휴 진짜 전 어떡하죠 제가 뭘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고 미래도 안 보이고 하루종일 놀 생각만 하는데 시험기간엔 또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니까 불안증세가 점점 심해져요 그러면 안 되는걸 알지만 손톱도 피가 철철날 때까지 뜯고 손목도 긋고 너무너무 불안해요 주변 사람들은 제가 밝고 활기찬 사람인줄로만 아는데 이것도 스트레스고 하… 정말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