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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건가요?? 부모님이 일찍나가셔서 제가 독학관에 가는걸 못보셨어요.자습중이고 학생들있는데 평소에도 안하던 전화를하시는거예요.받으니까

부모님이 일찍나가셔서 제가 독학관에 가는걸 못보셨어요.자습중이고 학생들있는데 평소에도 안하던 전화를하시는거예요.받으니까 "집이니??학원이니??집같은데" 라고 전화하길래 제가 바빠서 끊자. 나중에해. 학원맞다. 하고끊었는데 그뒤로 영통 계속 걸려오고 아빠까지 영통계속 걸어서 전원껐습니다애들의 쎄한 눈초리는덤.식사시간에 통화해서 상황 설명하려는데 두분다 안받거나, 받고 바로끊으셔요짜증나서 문자로 식사인증샷 보낸뒤에 " 자습하는데 자습한다고하면 그냥 끊어라. 급한것도아닌데 왜계속전화하냐. 끝나고 얘기해도되는데 확인전화를 굳이 계속때려야했나. 한번더 이런일생기면 나학원 안간다" 라고 문자보냈습니다읽지도 않고 전화끝까지 안받는거보니 삐지신듯..아니 삐져야할건 난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독학관에서 집중하여 자습을 하는 중요한 시간에 반복적인 전화나 영상 통화가 와서 불편하고 당황스러우셨을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학생들이 있는 상황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면, 집중력도 흐트러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아침에 일찍 나가셔서 질문자님의 등원 상황을 확인하지 못하셨기에, 혹시라도 염려되는 마음에 연락을 시도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의 입장에서는 급한 상황이 아닌데도 계속해서 확인 전화를 받게 되니, 답답함과 함께 감정이 격해지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보내신 문자 메시지는 그간 쌓였던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신 것이겠지요.
어쩌면 부모님께서는 질문자님의 학원 도착 여부를 확인하고 싶으셨을 뿐인데, 질문자님의 짧은 응대와 이후 전화가 끊기고 받지 않는 상황을 보며 걱정하시거나 서운함을 느끼셨을 수도 있습니다. 서로의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로 감정적으로 소통하게 되면 오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서로가 감정이 상한 상태일 수 있으니, 시간을 두고 차분하게 대화할 기회를 마련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자님이 독학관에서 집중해야 하는 이유와 반복적인 전화가 어려웠던 점을 설명하시고, 동시에 부모님께서 염려하셨을 마음에 대해서도 헤아려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필요하시다면 학원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문자 한 통 등으로 미리 안심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나누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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