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더 좋을까요70퍼 50퍼 컷을 보면 부산대가 더 높던데, 인터넷 글을 보면 다 경북대가 좋다고 하더라고요궁금합니다
IT대학에서 장관, 국회의원은 물론, 대기업 임원, 대학 교수도 많이 배출했습니다.
경북대가 최근에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어 2,000억 지원을 받기로 했고,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학원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나갈 방침이고 계속해서 대학원생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북대는 거점국립대라는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북대학교는 전자공학부, 전기공학과, 컴퓨터학부 등 IT 분야가 강세입니다. 경북대학교 전자, 전기, 컴퓨터, 모바일공학 전공은 공과대학이 아니라 IT 대학으로 편성되어있기도 합니다.(과거에는 공과대학이었습니다.) 그만큼 학교 내에서 전자공학부 및 IT대학에 대한 기대가 크고 또 경북대를 대표하는 학과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1970년대부터 정부에서 경북대 전자, IT계열 학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왔습니다. 경북대학교 출신으로 ICT 분야 인재 배출 1위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경북대는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학교는 가천대·고려대·경북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아주대·충남대 등 8곳인데, 산학프로젝트 참여 및 최장 6년 동안 연 평균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주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경북대는 대구 도심 한복판에 있고 동성로, 동대구역, 대구국제공항 모두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동대구역은 대구의 주요 관문역으로 전국에서 서울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역입니다. 고속버스터미널도 동대구역 부근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넓고 예쁜 캠퍼스를 자랑하고 언덕이나 경사진 곳이 별로 없는 ‘평지’ 캠퍼스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경북대가 위치한 대구는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정중앙에 위치해있습니다. 철도, 도로가 많이 지나다녀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반면 부산대는 서울, 수도권에서 부산까지 멀고, 평지 캠퍼스가 아니라 경사가 있는 언덕에 있는 캠퍼스입니다.
그리고 대구 19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 경북 김천 13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 경주 5개 공기업 등에서 지역 대학 대학 출신들을 우대 채용하고 법률로 제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중앙 공기업에서도 대구경북 출신 TO를 두면 경북대 출신들이 대거 들어가기도 합니다. 참고로 한국수력원자력은 경북 경주시에 본사가 있고, 한국전력기술은 경북 김천시에 본사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대학은 고등학교 시절과 달리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을 짜야합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수능이라고 하는 정해진 코스가 있지만 대학시절에는 누구에게나 동일한 표준화된 코스는 없습니다. 또 누가 어떻게 하라고 시키지 않습니다. 저학년때부터 목표를 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노력해야하는지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준비해가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졸업 이후 무수히 많은 길 가운데 질문자분께서 그 길을 스스로 찾아가야합니다. 저학년 때부터 그러한 목표를 분명하게 잡고 또 최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방법론을 수립해나가시길 바랍니다.
항상 ‘자신감’과 ‘겸손함’을 동시에 가지시길 바라구요. 대학에 가셔서 일찌감치 목표를 정하셔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과 방법을 정하신 다음에 준비해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