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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우울증 중2학생이에요 제가 방학땐 진짜 너무 행복했는데 사람도 좋고 친구들 쌤들보고싶어서

중2학생이에요 제가 방학땐 진짜 너무 행복했는데 사람도 좋고 친구들 쌤들보고싶어서 개학하고 싶었는데 개학하자마자 뭔가 확 이상한 부정적인 기분이 들면서 .. 그냥 모르겠어요 암튼 그 개학날 이후로 작은실수, 말장난이나 가볍게 지적하는말?에도 자존감이 심하게 깎이고 열등감 자격지심 같은게 너무 심해졌어요 항상 남과 비교하니까 저를 깎아내리는데 또 저보다 별로라고 생각하는애랑 저를 비교하면서 자존감 채우려하는데 또 그게 너무 한심하고 남을 깎아내려봤자 나보다는 나은사람일거라는걸 알아서 너무 우울하고 학교수업도 집중이 안돼요 어쩌다 집중하고 열심히하다가도 공부해봤자 안될텐데 뭐하는짓인가 현타도오고 자습시간엔 그냥 책읽으려고 했는데 자꾸 높은데에서 떨어지고 목매고하는 시뮬레이션을 계속 돌리게돼서 집중이하나도 안되고 학교에 잇는 내내 눈물이 나려고하는데 참는게 너무 힘들어요 안참고 눈물 흘리는 순간 엉엉울어버릴거 같아요 요즘엔 친구가 없어서 밥같이 먹을 친구도 없어서 밥도 안먹고 엄마는 맨날 돈없다 너 없었으면 엄마 잘살았을건데 너때문에 열심히 일하는거다하는데 돈도없으면서 왜낳았나싶고 애초에 저는 태어나고싶었던적이 없는데 왜 내인생 내가 책임지고 죽을때에도 왜 내가 주변사람들 걱정하고 내가 책임을 왜져야하는지 너무 의문이고 친구들은 돈많고 공부잘하고 친구들은 비행기타본게 당연한데 저희가족은 돈 모아서 겨우 일본 한번 간게 다고 심지어 일본 갔다왔더니 계속 돈없다고 용돈도 끊어버리고 진짜 얼굴도 찢어버리고싶고 너무 못생겨서 거울보기 싫은데 화장안번졌나 머리안이상한가 하면서 거울계속보게되는게 너무 싫고 이쁘다는 소리 한번 듣고싶어서 화장진하게하면 다들 화장가지고 뭐라고하고 엄마는 학원1시간짜리 하나가는데 화장을 왜하냐 하는데 저는 제얼굴이 너무 싫어서 어디 나갈때 화장안하면 절대 못나가겠어요 급하게 갔다올데가 있으면 모자에 마스크쓰고 고개숙이고 다녀요 제얼굴이 너무 싫어요 맨날 울어요 안우는날이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그냥 죽는게 제일 편할거같은데 죽기에는 너무 무서워요 1. 그런데 이게 다 어떤 큰 사건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갑자기 어떤 작은 생각에서 점점 커지다보니 이렇게 됐는데 정확한이유가 없어도 우울증에 걸릴수가 있나요?(질문) 사실 우울증인지도 검사를 안받아서 모르게ㅛ는데 근데 이게 우울증이 아니면 뭘까요..? 거의 한달동안 맨날 울고 죽을생각만하는데2. 그리고 정신과 상담을 받아서 의사 진료확인서같은걸로 학교를 빠질수 있나요..?(질문) 학교가기가 너무너무 싫어요 저는 제 몸도 싫어서 옷이라도 핏이쁜거 입고 싶은데 사복이 안돼서 쌤들이 잡는데 그것도 너무 서러워요 교칙을 어긴건 맞지만 저만 입는것도아닌데 저한테만 뭐라그러고 바지만 사복입ㄴ은건데 원래교복이랑 비슷한색으로 핏만 다른거 입었는데.. 진짜 교복바지 입은제가 너무 안이뻐서 ㅈㅜㄱ고싶어요 그거 입을바엔 죽고싶은데 쌤들은 제 마음을 모르는게 당ㅇ연허지만 그런맘도 모르고 혼내시니 너무 서럽고 학교에 다니는게 눈치보이고 친구도 없어서 혼자 있기 너무 힘들어요 원래 친구가 없던게 아니라 꽤 있었고 좀 유명한애들 다 제 이름을 알 정도인데 어느순간 뭔가 친구가 없어졌어요 그냥 다 무리가 있는데 저만 여기저기 붙었다가 혼자 돌아다니고 하는게 너무 힘들고 자괴감들어요 저 학교가기 너무 싫어요 어떡하나요 힘들어? 학교가기 싫어? 이런말이나 뭔가 저를 말하는 듯한 말을 들으면 진짜 눈물이 터질거 같아요 예를 들면 화장이 진해서 예쁜사람보다 화장을 지웠을때 이쁜사람이 진짜 이쁜거 아니냐, 게임 많이하는 애보다 아무것도안하고 잠만 자는애가 더 한심하다, 비행기는 당연히 타보는거 아니냐 이런말들 들으면 진짜 자존감이 바닥을 찍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어리신데ㅠㅠ
보통 2주 이상 우울감이 지속될 때 우울증이라고 해요, 무조건은 아니지만 질문자님의 말로는 맞는거 같습니다.
다 읽어보았는데 여러가지로 많이 힘드셨을거 같아요. 중학교 2학년이면 한창 외모랑 주변 시선이 많이 신경쓰일 시기에요.
당연한 건데 부모님이 이해를 못 해주시요.. 남과 비교하면서 우울해지고, 화나고.. 그렇게 낮아진 자존감을 자신보다 더 낮은 이와 비교하며 위안으로 삼는 것이 어찌보면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겪었을 상황이에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생각이 반복되고, 그런 자신이 미워지며 자기혐오로 이어지면 본인만 더 힘들어지거든요ㅠㅠ
청소년 시기엔 물론 친구도 중요하지만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주변에서 해주는 말과 행동이 앞으로 살아가며 가지게 될 신념이나 가치관 등이 영향을 많이 받아요.
부모님이 집에 돈이 없다고 하시면 아이는 부모님 말을 믿고(정확히 집 재산 여유가 얼마인지 모른채) 불안해지죠.
그래서 이런 어른들의 사정은 감추는게 자녀에겐 가장 좋아요.
하지만 그러지 않았기에 질문자님은 돈이 없어서 남들과는 어려운 가정에서 사는거 같고, 또 남과 비교하며 더 기분이 안좋아지는거,. 이해해요.
이런말을 어른들한테 꺼내면 분명 또 그러시겠죠. 남들 말은 무시해라, 니 얘기도 아닌데 왜 신경쓰냐 등등 대부분의 어른들은 이해를 못해주셔요.
그래서 더 상처받고 다신 이야기를 꺼내지 않게 되며, 속에서 감정이 썩어가죠.
해결되지 않은채 다시 쌓여가니까 악순환이 생기고요.,,
질문자님, 학교에서 같이 다닐 친구가 없는 것만큼 서러운 것도 없는데 그런 힘든 상황에도 학교 다니며 견디느라 수고 많았어요
부모님이 가장 가까이에서 질문자님을 도와주셔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상황 같아서 속상하네요ㅠㅠ
누구한테라도 털어놓고 병원에서 진단 받아보세요. 방치하면 더 심해지고 치료도 더 오래 받게 되거든요.
부정적인 생각도 한번 시작되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결국엔 벗어나지 못하게 돼요.
힘들겠지만 생각이 들 때면 이전에 있었던 행복한 일이나 추억을 떠올리며 생각이 더이상 부정적인 곳으로 흘러가지 않게 노력하는 게 중요해요.
저도 지금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데 예전에 그런적이 있어서 도움을 꼭 주고 싶어요.
그리고 죽는게 가장 편할거라는 생각도 이해는 하지만 주변 사람의 죽음은 생각보다 남은 사람에게는 많이 힘든 일이에요.
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솔직히 생각이 많겠죠, 남겨질 사람들을 걱정하게 되니까요.
죽음이 가장 좋은 선택은 아닐거에요, 부모님도 분명 질문자님을 처음 만났을 때 누구보다 반가워하며 키우셨을거에요.
부디 잘 견뎌내셔서 무사히 어른으로 성장하시길 바래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추가질문 환영이니 더 질문 해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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