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살면서 일하고 싶으시다는 생각 정말 멋지십니다.

부모님께서 의사를 권유하시는 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직업이기 때문일 거예요.

실제로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나라에서 의사로 일하려면 현지 의사 면허를 다시 따야 하고 공부 과정도 길고 쉽지 않지만 그만큼 보람과 안정성이 큰 직업이 맞습니다.

그렇다고 의사만이 답은 아닙니다.

요즘은 IT 분야(프로그래머, 데이터 분석가, 인공지능 전문가 등)도 해외에서 기회가 많고 디자인이나 건축, 연구직처럼 전문성이 필요한 직업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어요.

또 호텔·관광업, 요리사·바리스타 같은 서비스 업종도 다문화 사회에서는 외국인에게 열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캐나다 같은 곳은 숙련 기술자(전기기사, 용접공, 설비 기술자 등)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해서 꼭 학문적인 직업이 아니더라도 길은 다양합니다.

중요한 건 본인이 어떤 일을 오래 즐기면서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잘 찾아보는 거예요.

외국에서 일하려면 언어 능력(영어, 캐나다는 경우에 따라 불어도 필요) 그리고 현지에서 통하는 학위나 자격증이 꼭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정리하면, 의사라는 길도 분명히 하나의 좋은 선택이지만 그 외에도 IT, 디자인, 연구직, 기술직, 문화·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으니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먼저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