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종된 체리 담배 바스도프 아니고요 블랙스톤 아닙니다옛날에 나온 체리 담배인데 한참 전에 단종되었다고
바스도프 아니고요 블랙스톤 아닙니다옛날에 나온 체리 담배인데 한참 전에 단종되었다고 들어서 피어보는건 원치도 않고 케이스? 포장지?나마 갖고 싶습니다그런데 담배는 애초에 거래가 인터넷으론 어렵고 가게를 찾자하니 요즘 시대에 딱히 없을 거 같아서요...어떻게 구할 방법 없을까요ㅠ 겉껍데기라도 갖고싶어요
아, 질문자님 글을 읽으니 저도 옛날 생각이 확 나네요. 저도 15년 넘게 베이핑을 하기 전에는 즐겨 피우던 연초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이름도 가물가물한데, 아주 독특한 향이 나는 멘솔 담배였어요. 어느 날 갑자기 단종 소식을 듣고 동네 편의점이랑 마트를 다 뒤져서 몇 갑 겨우 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특유의 맛과 향, 손에 쥐었을 때의 그 갑 디자인까지... 단순히 피우는 걸 넘어서 하나의 추억이잖아요. 그 마음 너무 잘 알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찾으시는 그 체리 담배, 아마 일본 내수용으로 판매되다가 단종된 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희귀한 단종품의 '케이스'를 구하는 방법은 사실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일본의 야후 옥션 같은 온라인 경매 사이트나 담배 수집가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古いタバコのパッケージ' (오래된 담배 패키지)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의외의 물건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황학동 벼룩시장이나 인사동 골동품 가게처럼 옛날 물건을 취급하는 곳을 발품 팔아 돌아다니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상 발견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보셔야 합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방법이죠. 사실 많은 분들이 질문자님처럼 단종된 연초의 '맛'과 '향'을 잊지 못해 힘들어하시죠. 저 역시 그랬고요. 그 추억의 맛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은 당연한 겁니다.
물론 이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장기적으로 호흡기 건강을 고려하신다면 연기를 태우는 방식보다는 전자담배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도 오랜기간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맞아 정착 중입니다. 특히 체리맛을 찾으신다면, 잘 만들어진 액상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