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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별극복 공황장애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커플이었습니다.저와 여자친구였던 사람은 장거리였지만 매일 매분 매초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커플이었습니다.저와 여자친구였던 사람은 장거리였지만 매일 매분 매초 연락하고 진짜 장거리라 느껴지지 않을정도로매주 만나서 정말 많이 사랑하고 내년에 합칠 계획까지 준비중이었습니다.상견례는 아니어도 서로 부모님께 몇 번이고 인사뵙고 따로 식사도 했고 같은 불교고부모님들께서도 매우 좋아해주셔서 결혼준비도 착착 진행이 되었습니다.또, 정말 같이 있으면 편하고 사랑하고 첫사랑하듯이 애닳고 속궁합도 뭐도 빼놓을게 없었어요서로 경제적으로도 독립하고 안정되고 모든게 다 좋았는데문제는 저희 집에 무당이 있습니다. 신줄이 있다고 하죠. 무튼 그런 이유로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완강히결혼을 거부하시고, 여자친구도 울고불고 하루하루 지금 아주 많이 힘듭니다.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어떻게 키운 자식인지도 알고 여자친구의 부모님의 입장도 저는 알고 좋은 분이시라는 것도 압니다. 또 여자친구는 아직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고 정말 소중히 귀하게 공주님처럼 키운 딸입니다. 저한테 과분한 사람이죠.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어떠신분인지 알기에, 저한테 하염없이 미안하다고만 하시니 제가 '왜 제 탓을 안하시는지 이제 말한 제 잘못'이라고.. 말씀을 안하시니 더 죽겠네요. 또 그 사람이 너무 힘들어하고 저희 집안문제로 생긴 일로 저 친구가 천륜을 저버리는 일을 만들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고, 그래서 저는 목숨줄이라해도 붙들고 있던 줄을 놓아주기로 했습니다.여자친구도 저도 서로 지금 몇날며칠을 밥도 못먹고 울고 얼굴도 안보고 서로 카톡이나 전화만 간간히 하고 이별을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가끔 아직 이틀에 한번은 서로 무너질때면 전화해서 대성통곡하고 있지만 재회에 대한 얘기는 절대하지 않아요. 그냥 아픔에 익숙해지고 지금 같이 아프니까 받아드리고 싶은것뿐이에요.여자친구의 부모님께서도 친구로 지내면 안되겠냐는 말씀에 사실 그렇게라도 이 사람을 보는걸 허락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나름 합리화하며 생각하려 했지만, 제 모든 미래와 계획에 이 사람이 이제 없다는걸 깨닫는 순간, 같이 계획했던 모든 미래가 박살나는걸 깨닫는 순간 말도 안되는 공황이 시작되었습니다. 진짜 미치겠습니다.일할때도 시도때도 없이 눈물 콧물 범벅이되고 회의때도 운전할때도 전화할때도 눈물나고 화장실이나 침실, 거실, 주방 여자친구랑 자주 있던 곳만가면 공황이 시작됩니다. 숨이 급격히 쉬기가 힘들고 대성통곡하며 주저앉아 울어버립니다. 그러다가 주변 모든게 가까이 다가와서 저를 옥죄는것 같고 숨못쉬게 만듭니다.맞아요 진짜 지금 저의 세상이 무너져 있습니다.너무 사랑했던채로 지금 이별중인데, 이런 이별은 처음이라서요. 제발 도와주세요. 재회나 다시만난다 어쩐다 이런 얘기는 제발 하지말아주세요. 그 기대를 버리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우리 같이 버리기로 했고 버렸습니다. 제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저 정말 부모님게는 죄송하지만,
남자분인데........방법이 많을 것 같은데요...
두분이 행복하게 사시는 것이 결국은 양가 부모님께 큰 효도입니다.
남자분이 정말 마음이 여리고 착하시군요...
제가 남자라면
저는 벌서 일을 저질렀겠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데...뭐가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