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평상시에 많이 먹는편도 아니고 하루에 한끼먹고 군것질 약간? 먹어요. 먹는 것도 보통 남들보다 느린편이예요. 남들 먹는 속도로 먹으면 배탈나고요. 음식도 섞어 먹으면 배탈나요. 예를들어 기름진음식먹고 탄산이나 물 벌컥벌컥 마시거나 한번에 떡볶이 과자 음료수 음식과 어울리지않는 조합 종류별로 먹어도 배탈나고 지금 먹을게 안땡기는데 누가 줘서 억지로 좀 먹으면 그것도 배탈나는데 이상하게 해외여행가서 이것저것 다 주워먹어도 탈 안나요. 진짜 거짓말안하고 해외에서는 뭘 먹어도 탈 난 적이 없고 하루종일 계속 먹고 계속 걷고 조금 더부룩하다 싶으면 소화제 먹으면 싹 괜찮아지고 그런데 이거 습관성 장염인가요? 먹는것도 기분파네요.ㅋㅋㅋ
안녕하세요. 원자력병원-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한철주 입니다.
** 아래 답변은 참고용이며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을 종합해보면, 습관성 장염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가능성들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음식 조합(기름진 음식 + 탄산 등)에 따라 소화 장애
✔️ 과민성장증후군(IBS) 또는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같은 기능성 장질환은,
스트레스, 식습관, 장운동 이상 등으로 인해 반복적인 복통, 설사, 더부룩함 등을 겪는 상태입니다.
→ 특히 국내에서는 예민하고 탈이 잘 나지만, 해외에서는 잘 먹고 탈이 안 난다는 점은, 심리적 긴장, 환경적 요인과 관련이 깊습니다.
2. 장내 미생물 불균형 (Dysbiosis)
한국에서의 식습관, 장내 세균 조성,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소화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오히려 장이 더 잘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 한 끼만 먹는 습관은 위장에 오히려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공복 시간이 길고, 갑자기 음식이 들어오면 위액 분비나 장 운동이 급격히 일어나면서 복통, 설사, 더부룩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여행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적고, 몸이 더 자유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장 기능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위장관은 자율신경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습관성 장염"이라는 용어는 비의학적 표현입니다.
의학적으로는 기능성 장질환 또는 반복성 장염 정도로 표현되며, 습관 탓이라기보다는 기능적 이상과 환경 요인의 복합입니다.
하루 한 끼 → 하루 2~3끼, 적은 양씩 천천히
2. 스트레스 관리와 수면 개선도 위장 건강에 중요합니다.
어떤 조합, 어떤 음식, 어떤 상황에서 탈이 나는지
장일지(food & symptom diary)
4. 내시경, 대변검사, 알레르기 검사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면 안심에 도움이 됩니다.
5.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나 유산균, 위장 운동 조절약 등을 위장내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병원에서 기능성 소화장애 평가를 받고, 위장내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