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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도 될까요? 저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현재 제 고민은 한번 학원을 쉬어봐도
저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현재 제 고민은 한번 학원을 쉬어봐도 될지에 대한 고민입니다.저는 지금 영어 수학 국어 논술 과학학원을 다니고 있고 사는곳은 경상남도, 그중에서도 공부못하고 고등학교는 전부 내신을 잘 안써주기로 유명한 곳에 살고 있습니다. 학원을 한달쯤 쉬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아마 목표도 없이 '학교 학원숙제 학원 집' 이라는 똑같은 패턴에 바쁘고 바뀌는것 없는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고 시간 아깝게 느껴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또다른 이유는 살면서 줏대있는 결정을 해본적이 없어서 한번쯤은 인생이 바뀔지도 모르는 큰 결정을 해보고 싶어서도 있습니다. 지금 만약 학원을 쉬게 된다면 일단 한주는 휴식에 시간을 쏟을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쉬지못한 저에게 일주일의 휴식을 주고싶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주는 진로탐색을 하는데 쓸것 같습니다. 딱히 목표도 없이 공부를 하다가 질린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것 같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네번째 주는 결정된 진로에 대해 공부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을 잡고 그 직업과 관련된 체험하는 주를 가질것 같습니다. 이 4주동안 저는 모든학원을 끊기에는 부담이 크기때문에 일주일에 총 15시간을 잡아먹는데다가 숙제만 하루 세시간이 걸리는 영수학원을 쉴예정 입니다. 주변에서는 제가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여서 쉬지말라고 극구반대하시기는 하는데 혹시 어떻게 할지 의견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아마 논술이랑 과학학원은 두명이서 하는 수업이라 제가 그만두면 다른 친구한테 피해가 가서 쉬지는 못할거예요. 영어는 어차피 학원을 바꿀거라 바꾸기 직전에 쉴거고 수학은 계속 다닐거라 쌤이 안된다고 하시면 학원 바꿀생각이 있는 상태입니다 국어는 쉬어도 되긴 하는데 일주일에 5시간밖에 안가서... 굳이? 라고 생각하는 중이에요!*
네가 쓴 글을 읽어보니, 단순히 “학원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삶의 방향을 점검해보고 싶어서 쉬어볼까 고민하는 거라서, 이건 꽤 의미 있는 고민이에요.
중2라는 시기는 공부 습관도 중요하지만, 왜 공부하는지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속도와 목표를 찾는 것도 정말 중요하거든요. 중2라면 아직 인생의 방향을 고민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인데 이렇게 혼자 진지하게 생각해본다는 자체로 본인 스스로도 답은 알고있는 것 같아요
질문자님의 상황을 정리해보면
현재 학원: 영어, 수학, 국어, 논술, 과학
쉴 예정: 영어·수학(주 15시간, 숙제 하루 3시간) → 체력·시간 부담 큼
유지 예정: 논술·과학(친구와 함께하는 소수 수업) + 국어(일주일 5시간)
반복되는 루틴에 지치고, 목표 없이 공부만해서 동기를 상실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으로 ‘스스로 결정’ 해보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1주차에는 휴식을 하고 2주차에는 진로를 탐색하면서
3~4주차에 진로 관련 공부 및 체험을 해보고 싶으신거네요
계획 자체는 생각보다 잘 짜여 있고 의미 있는 시도예요.
다만, 영어·수학을 동시에 한 달 쉰다는 건 내신과 수능에서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과목이라 완전 공백은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둘 다 완전 중단”보다는 “둘 중 하나만 쉬거나, 주 1회로 줄이는 식의 절충”**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하면 ‘내가 선택한 변화’라는 만족감과, 공부 흐름이 완전히 끊기는 리스크를 둘 다 줄일 수 있어요.
선택은 항상 본인의 자유이며 권리입니다. 책임질 수 만 있다면 처음에도 얘기했듯이 이렇게 고민하는데까지 많은 생각을 하신 것 같아요 질문자님의 인생의 주연은 질문자님이 스스로 생각해서 계획을 짜고 이행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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