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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모르겠어요 중3 학생인데요, 진로를 모르겠어요..현재 대안학교 다니면서 검정고시 치고,내년에 특성화고 진학
중3 학생인데요, 진로를 모르겠어요..현재 대안학교 다니면서 검정고시 치고,내년에 특성화고 진학 예정이었는데..특성화고를 가고싶은지도 모르겠고진짜 제가 정말 하고싶은게 뭔지도 모르겠고대학을 안가는게 정말 맞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제가 나중에 뭐하면서 살까 생각도 해보고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해봤는데,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그나마 흥미있는 것도 그냥 취미로만 즐길 생각이고..미래에 제가 어떻게 살지 모르겠어요...ㅠㅠ
안녕하세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답변 남겨요
진로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했는데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겪는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지금 특성화고에 진학할 예정이었지만 마음이 흔들린다고 했죠 그럴 수 있어요
처음에는 이 길이 맞는 것 같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불안해지는 것이 사람 마음입니다.
어떤 선택이든 내가 직접 고민하고 결정하는 게 중요하니까 지금처럼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하는 건 좋은 태도예요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건 아직 충분히 다양한 걸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어떤 사람은 어릴 때부터 꿈이 뚜렷하지만 대부분은 고등학교를 넘어 대학교를 가서도 자기 진로를 계속 고민해요 지금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몰라도 괜찮아요
지금 당장 꿈이 없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대신 평소에 관심이 가는 활동이 있다면 가볍게라도 해보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그림 그리기나 영상 편집 같은 것도 해보고 그냥 유튜브 보는 걸 넘어서 내가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작은 경험이 나중에 진로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특성화고에 진학할지 일반고를 갈지 고민 중이라면 내가 그 학교에서 배우게 될 내용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 공부가 나와 맞을지 생각해보는 거예요 단순히 취업률이 높다거나 빨리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대학을 꼭 가야 하느냐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답변을 해보자면 요즘은 꼭 대학을 가지 않아도 성공한 사람도 많고 기술을 배워서 바로 사회에 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대학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에요. 대학에 가면 더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관심분야에 더 심도있는 공부를 할 수 있으니까요.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고 싶은지를 생각해보는 거예요
진로, 삶의 방향은 지금 당장 답을 내야 하는 게 아니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계속 다듬어가는 거예요. 100세 시대 아닙니까? 평생 하나의 직업만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어려서 만들어놓은 경험 하나하나가 미래에 그릴 본인의 삶에 소중한 자산이 되어줄 거예요ㅎㅎ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정답은 없어요 내가 책임질 수 있고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이면 충분해요!
그리고 혼자서 고민이 깊어지면 가까운 진로 상담 선생님이나 청소년 상담센터 같은 곳에 찾아가서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나 혼자 생각만 하면 복잡해지고 오히려 길을 더 잃을 수도 있으니까요. 어른의 도움을 받는 거 부끄럽고 조심스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남들이 다 정한 것 같아 보여도 실제로는 대부분이 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저 또한 앞으로의 삶에 대해 고민이 많답니다ㅎㅎ... 지금처럼 자기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잘 가고 있는 중이에요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