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안녕하세요?

삼육초등학교는 재림교회가 오랜 시간 동안 신앙과 교육을 함께 이어가기 위해 설립한 매우 소중한 교육기관입니다. 하지만 사립학교라는 구조상 학비 부담이 크고, 입학 여건이 제한적이어서 모든 재림교인 자녀들이 다닐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함께 존재합니다.

삼육학교의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예수님 안에서 지성과 인성과 영성을 조화롭게 기르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만큼 분명한 가치가 있는 곳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신앙은 특정 학교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의 개인적인 경험과 결단을 통해, 우리의 자녀들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믿음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재림교인 자녀들이 공립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배우고, 교회와 가정 예배를 통해 신앙을 키워 가고 있습니다. 부모가 함께 드리는 기도, 자녀와 나누는 말씀 이야기, 그리고 지역 교회 안에서의 공동체적 양육이 함께 어우러질 때, 아이들은 학교가 어디든지 ‘하늘 백성’으로 자라게 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자녀들에게 어떤 환경을 만들어 주는가보다는, 그 환경 속에서 누구를 바라보며 살도록 이끌어 주는가입니다. 하나님은 삼육학교에 있는 아이들만이 아니라, 공립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까지도 사랑하시고, 동일한 은혜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더 궁금하신 점은 추가 Q&A에 남겨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