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대학생인데요, 딱히 물어볼 곳이 없어서 지식인에 질문 올립니다.혹시 배경지식이 필요할까 싶어 나불거리는데, 밑에 3줄 요약있습니다.우선 상대는 현재 군인이고 올해 9월에 전역해요.저와는 대학교 1학년 때 만났고 서로 썸 아닌 썸,,?사실 썸이라고 보기 참 애매한데… 서로 좋아하는 걸 알고 있고, 연락도 자주 했지만 흐지부지 됐거든요.1학년 때 사귀려면 사귈 수 있었는데 왜 망설였냐!-> 전 군인과 만나고 싶지 않았고, 이 친구와 성격적으로 잘 맞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친구는 말 수가 많지 않은데 전 대화상 리드하는 사람과 잘 맞거든요.그렇지 않은 상대와는 제가 편하게 말 문이 트이지가 않아서 (상대가 말하면서 저도 덩달아 자연스레 말문이 트이는 편) 친구로라도 좀 힘든 것 같습니다.항상 대화 할 때마다 ‘아 무슨 말 하지. 어색한데…’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같이 있을 때 딱히 재밌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그래서 ’아 얘와는 성격상 티키타카도 잘 안되고 맞지 않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외적인 면이 제 이상형 느낌인지라…이것 때문인지 주기적으로 계속 생각나더라고요.그때 이어지지 못한 미련인가 싶어 휴가 중 한 번 만났는데요,좋아하는 사람 앞이면 심장도 엄청 뛰고 막 어쩔 줄 몰라할 줄 알았는데(본인이) 막상 만나니 너무 아무렇지 않아서 당황스러웠어요.그래서 그 친구를 안 좋아하나? 생각이 들었고, 이때의 만남 이후 미련이 정리가 됐는지 별로 생각나지 않길래 접고 살았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현재까지 가끔 생각이 나는데요…이 정도면 병이다; 싶어 그 친구와 사귀어야 이게 해결될까 답답합니다.그치만 막상 연애하자니 성격상 그렇게 잘 맞지 않는데 가능할까? 생각도 들고, 20대 때 연애 다양하게 해보라는데 그냥 만나보는게 맞나? 생각이 듭니다.그래서 제가 질문하고자 하는 요지는1. 상대의 외적인 면이 좋음2. 그치만 서로 티키타카도 안되고 별로 재미도 못 느낌.3. 성격상 잘 맞지 않는데 연애가 가능한가? 연애를 하며 맞춰갈 수 있는 부분인가?제가 경험이 없어서 정말 몰라서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