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연광 행정사 입니다. (대한행정사회 연수원 교수, 비상행정사 사무소 대표) 육군예비역병장인 저는 해외에서 15년 이상 거주했고, 법무부 등록 출입국민원 대행기관입니다. (전문: 행정법, 민원, 비자, 병무, 인증)

호주 파트너비자는 준비할 서류도 많고, 심사 기준도 꼼꼼하여 많은 분들이 질문자님처럼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고민하십니다. 특히 현재 체류 자격이 비자 심사에 미칠 영향에 대해 걱정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질문자님이 문의한 요지는 아래와 같이 2가지로 파악됩니다.

[1] 학업(학생비자) 중 파트너비자 신청 시 불이익 여부

[2] 워킹홀리데이비자와 비교 시 심사 난이도 차이

I. 핵심: 비자 종류보다 '관계의 진정성'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학생비자로 체류 중 파트너비자를 신청하는 것이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신청하는 것보다 '본질적으로 불리하거나 더 까다로운 것'은 아닙니다.

호주 이민성에서 파트너비자를 심사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신청자의 현재 비자 종류가 아니라, 두 사람의 '관계가 진실되고(Genuine) 지속적인지(Continuing)' 여부입니다. 어떤 비자로 체류 중이든, 관계의 진정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비자는 거절되고, 반대로 충분히 입증한다면 승인됩니다. 심사의 본질은 동일합니다.

II. 학생비자 소지자의 유의사항: GTE 요건과의 관계

다만, 질문자님께서 우려하시는 지점은 학생비자 신청 시 요구되었던 'GTE(Genuine Temporary Entrant)', 즉 '학업을 위한 순수한 임시 체류 목적'을 증명했던 것과 파트너비자(영주를 전제로 한 비자) 신청이 상충되어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매우 합리적인 걱정이며, 실제로 이 부분을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상황의 변화 설명: 호주 이민성도 학생으로 입국한 사람이 현지에서 진실한 관계를 맺고 삶의 계획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학생비자 신청 시점'과 '파트너비자 신청 시점'의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즉 '호주에 입국하여 학업을 하던 중 파트너를 만나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였고, 이에 따라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하기로 했다'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입증하는 것입니다.

(2) 관계 증빙의 중요성: 결국 학생비자든 워킹홀리데이비자든, 당락은 얼마나 충실하게 관계 증빙 서류를 준비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호주 이민성은 보통 아래 4가지 측면에서 관계를 종합적으로 심사합니다.

* 재정적 측면: 공동명의 은행 계좌, 공동명의 공과금 내역, 공동 대출 등

* 동거 측면: 공동명의 임대차 계약서, 동일 주소지로 배송된 우편물 등

* 사회적 측면: 주변 지인(가족, 친구)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인지하고 있다는 진술서(Form 888), 함께 참석한 행사 사진, 여행 기록 등

* 상호 헌신의 측면: 두 사람의 관계 발전 과정에 대한 상세한 진술서, 미래 계획 등

요컨대,

호주에서 학업 중 파트너비자를 신청하는 것은 가능하며,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신청하는 것보다 더 불리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관계가 진실되고 지속적'이라는 사실을 방대한 증거 자료를 통해 빈틈없이 입증하는 것입니다.

호주 파트너비자는 매우 복잡하며, 개인의 상황에 따라 준비 전략이 달라져야 합니다. 비자 신청 전, 반드시 호주 현지 이민법무사(Migration Agent)나 이민 출입국 전문 행정사 등과 상담하여 안전하게 진행하시길 권합니다.

이상입니다.

최선을 다해 정성껏 답하려 애썼습니다. 제 조언/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도움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

​ 행정사 김연광 행정사 eXpert 프로필 : 네이버 지식iN

엑스퍼트: 고대/미국대학원/행정사/교수/기업인증,행정절차,각종민원

m.expert.naver.com 비상행정사 사무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신로8길 5 1층 1호